JS연기아카데미 - 액터아카데미:영화 대사

Movie Script

제목
영화대사 / 독전 / 2인 대사 / 연옥(김성령), 원호(조진웅)
작성일자
2018.12.21
원호 : 오연옥, 당신이 제 발로 여길 걸어 들어와? 연옥 : 한눈에 알아 봐줘서 고마운데, 말도 막 깐다? 진짜 나 알아? 원호 : 연옥 페인트 오연옥 회장. 이선생 후견인이자, 뭐... 실세? 연옥 : 흠... 저 대사는 양아친데, 예습 좀 했네? 이선생 잡고 싶지? 잡아. 내가 잡게 해줄게. 대신 나 좀 여기 숨어있자. 방금 내가 죽는 거였는데 안 죽었거든. 살아있는 거 알면 이선생이 나 죽이러 올 거야. 원호 : (핸드폰으로 전송받은 사진 보며) 캬, 이런데다가 공장을 떡하니 차려놨다 이거지? (덕천, 들어와서 ‘사망자 리스틉니다.’하며 문서 건넨다.) 이러니 우리가 어떻게 찾냐. 야~ 이 명단 봐라. 여기 다 모였네. 연옥 : 주요 간부들이 전부 모이는 회의였거든. 싹 다 죽었대지? 원호 : (문서 읽으며) 폭발물은 전기 뇌관이 달린 질산암모늄을... 연옥 : (말 끊으며) 봐봐! 2007년, 2012년 인천에서 폭발사고 두 번 있었던 거 알지? 그때도 질산암모늄이었어. 수법이 똑같잖니. 원호 : 그 때 그 두 번으로 오회장님 윗선만 골라서 다 죽었지, 아마? 근데 이것도 그러네. 사고 때마다 득 본 거는 오회장님이잖아. 이선생이 아니라. 연옥 : 옛날 폭발 두 번은 이선생이 나 키우려고 청소한 거 맞아. 라이카 히트 치면서 이선생이 엄청 떴잖아. 그게 다 내가 뒤에서 빨아줘서 된 거거든. 내 마케팅이 얼마나 벌어다 줬게? 청소해 줄만 해. 근데 이번엔 나도 죽는 거였다니까? 원호 : 그러니까 범인은 이선생이다? 연옥 : 어. 근데 이번엔 달라. 이선생이 얼마 전에 자기 사부도 죽였어. 뉴스 봤지? 이우해운 이학승 회장. 죽었잖아. 원호 : 아... 그 재벌 총수가 마약쟁이 사부였구나... 나는 무슨 사부라 그래가지고 홍콩 영환 줄 알았네. (덕천에게) 수갑 채워. 연옥 : 교토사주구팽. 말이 사부지. 꼬붕이었어, 이학승은. 천하의 재벌 총수가 십수년 고사바리 꼬붕 짓만 하다가 팽당했다구. 무슨 말인지 알겠니? 이선생은 악마야. 올 하반기에 우리 회사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상상이 안 갈 텐데, 이 규모가 삼성 맞먹는 거거든. 이렇게 중요한 타이밍에 이학승은 토사구팽, 헤드커터 반 이상은 즉사. 무슨 뜻이겠니? 싹 갈아 엎고 새 판을 짜겠다는 거야. 원호 : 뭐 이선생 포부가 크시네. 그래서 그게 누구라고? 연옥 : 그건 나도 모르지. 내가 비대면 마케팅을 기획한 것도 다 이선생한테 얻은 영감이야. 이선생은 직접 전면에 나선 적이 없거든. 모든 걸 뒤에서 지시했어. 실제로 만나본 건 이학승 정도야. (담배 꺼내 피며) 근데 내가 이선생이 누군지 모르는 건 모르는 건데, 이선생 이름은 알아. 궁금하니? 이제야 좀 듣겠다는 얼굴이네? 하, 힘들다. 넌 말 안 해서 안 힘들지? 좀 쉴까? (덕천 보며) 저, 거기야, 해장국 하나만 배달시켜라. 내가 밥 때 놓치면 안 되거든, 당뇨 때문에. 아, 그, 우리 운전기사도 안 죽었대서 내가 일로 오라 그랬거든? 도착했음 차에서 약 좀 갖다 달라 그래라. (원호 향해) 우리는 쉬는 김에 놀면 뭐하니. 검찰에서 내 앞으로 소장 몇 개 넣은 거 있었잖니? 그거부터 부러트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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