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드라마 대사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여자 2인 / 선자(김해숙), 미혜(김하경)
- 작성일자
- 2019.07.30
선자 : 너... 그 편집장이 이혼한 거 알고 있었냐?
미혜 : 알았다고 했잖아 몇 번 말해
선자 : 하도 기가 막혀서 그런다, 이놈의 기지배야!
미혜 : 전부인도 만났다니까.
선자 : 뭐 전부인?
미혜 : 그래!
선자 : 야 여기가 뭐 할리우드냐?
미혜 : 서울이다 어쩔래!
선자 : 이혼남 만나는 거 모자라서 이제는 전 부인까지 만나고 다니냐? 너가 정신이 있는 애야 없는 애야? 내가 죽어라 공부시켜놨더니 너 뭐가 모자라서 이혼남 만나고 다녀!
미혜 : 아 왜 이혼남 만나면 안 되냐?
선자 : 안 돼! 이혼남 무조건 안 돼!
미혜 : 아 왜 안 돼? 엄마 지금 이혼한 사람들 비하하는 거야? 아니 대한민국에 이혼한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그럼 뭐 그 사람들은 이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이혼 한 거야? 다 각자 말 못 할 고민이 있고, 상황이 있으니까 이혼을 한 거지!
선자 : 내 새끼는 안 돼! 이혼을 하거나 말거나 남들은 결혼을 하거나 말거나 내 새끼는 안 돼!
미혜 : 나 그럼 엄마 새끼 안 할래.
선자 : 뭐?
미혜 : 아 나 엄마 새끼 안 할래. 그냥 호적에서 파 그럼 되겠네.
선자 : 뭐 어쩌고... 그래! 야 그래! 너 호적에서 파자. 호적에서 파. 야 너 이제부터 출생신고 다 찢어버리고 주민등록 말소해버리고 너랑 나랑 부모관계 없었던 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