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드라마 대사 / 왓쳐 / 여자 2인 / 태주(김현주), 송이(김주연)
- 작성일자
- 2019.07.29
송이 : 저도 살해당할지도 몰라요. 변호사님. 검찰에 말하는 건 무섭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태주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히 얘기해 봐요. 누군가한테 소리 내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나아져요.
송이 : 주차장에서 그 사람 만났어요.
태주 : 그 사람 백송이씨 협박했어요?
송이 : 오빠처럼 되기 싫으면 입 다물라고.
태주 : 오빠처럼요?
송이 : 오빠 실종된 날 전화요.
태주 : 네 새벽에 온 전화요. 그 때 오빠가 뭐라고 얘기했어요?
송이 : 오빠 전화 아니었어요. 오빤 은퇴하기로 했고 제가 회사 관리하라고. 앞으로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 일 없을 거라고 했어요. 말은 정중하게 하는데 이상하게 겁나는 목소리였어요.
태주 : 그 자가 정확하게 뭐라고 말했죠?
송이 : 인간다움이 어디서 오는지 아냐고 오빤 이제 인간이 아니라구요.
태주 : 괜찮아요. 백송이씨 책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