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액터아카데미:영화 대사

Movie Script

제목
영화대사 / 의뢰인 / 남자 / 한철민(장혁)
작성일자
2018.06.18
(울분을 토해내며) 왜 아무도 제 얘기는 믿지 않는 거죠? 전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냥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루에도 수백번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살인잘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을 저질렀던 걸까?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까? 난 아니라는데 사람들이 저러는 걸 보면 내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저조차도 저를 살인자로 보고 있었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거죠? (광분하며) 지문이요? 현상소에서 매일 12시간 넘게 약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항상 손끝이 갈라지고 피부가 벗겨집니다. 그래서 매일 수백 번도 넘게 손을 씻어요. 용의자 풀려나고 나선 손도 씻지 않았어요. 죄가 될 수 있으니깐! 틈만 나면 거울보고 표정 연습을 했습니다. 내가 웃으면 좀 괜찮아지려나, 내가 또 말을 안 하면 사람들이 날 살인자로 생각할까? 내가 죽으면 사람들 속이 시원하려나? 제가 정말 그렇게 죽을 죄를 저지른 겁니까? (눈물을 흘리며) 그래도 아내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저를 얼마든지 살인자라고 손가락질 하셔도 좋지만 제가 아내를 사랑했단 사실만큼은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지금도 아내가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아내가 죽었다고 생각할 수 없어요. 그러니.. 제발.. 누가.. 아내 좀 찾아주세요.. 제발 제가 다 잘못한 거라고 용서라도 빌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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