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려보며) 니 정체가 머꼬. (다홍에게) 니 이런 놈 만나가 우얄낀데. (회심의 미소) 쓰간디요? 지금 내려가서 아부지 깨울까. (놀라서 만화책과 현준을 번갈아보는데) 니 말조심해라. 급하다고 막 씨부리모 안되재. 어데 누구 앞에서 우리 현지님을 사칭하는기가. (비웃는) 그래? 니 그라모 사람대가리 함 그리바라. (현준의 그림을 보며 표정이 서서히 변하는 운봉) ‘소녀시대’ 1권 마지막 페이지 끝날 때, 제니퍼가 한 말은? .... 3권 시작할 때 엘리가 입고 나온 옷은? 으... 마지막 권에서 제니퍼가 죽을 때 리처드에게 남긴 말? 다시 태어나면. (같이) 당신만을 위해 살겠어요... 사랑해요... (감동받는다) 내는 인자 죽어도 여한이 없는기다. 내는 태어나서 이런 기분 처음이다. 그동안 내 혼자 외계인처럼 살았는데.. 내는 더 이상 외롭지않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