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詩가 있죠. 이 땅에서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악수를 청하며) 지역감정을 해소시키고 영호남의 화합을 이끌어내려는 당신의 용기를 존경합니다. 좋습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당신을 완벽히 서울 남자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DJ 박스 안) 다시!!! 다시!!! 답답한 듯 테이블을 내려치며) 그만, 그만!! 하따 참말로 깝깝혀 미쳐불겠고마이~ 그걸 하나 딱딱 못하요? (물을 벌컥 마시고는) 왜요? 거시기허요? (자포자기한 듯) 나가 솔직허니 벌교 출신이요 벌교.... 그려서요? 왜 그만 둘라요? 나가 그짝을 이렇게 돕는거슨... 다 남일 안같아 안그요? 나가 이렇게 서울서 DJ를 볼 수 있었던거슨 쎄바닥이 부르트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요. 나가 처음에는... (DJ톤이지만 전라도 사투리로) 안녕들 하신게라~~~ 시방부터 솔찬히 끈적이는 노래 나가라~~~ 이랬단말이시. (다시 진정을 하며 느끼한 표준어로) 자 우리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