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위험한 상견례 / 남자 / 대식(박철민)
- 작성일자
- 2018.04.16
(자리에 앉으며) 참, 너 아까 뭐헌거여? 너 해병대 안 나왔자녀? (편지쓰는 현준보며) 또 편지쓰냐? 세상에 널린게 여잔디 참 어렵게도 만난다. 그라고 이쁘냐? 눈깔이가 홱 가버리게? 소피고 돼지피고 경상도 여자는 쪼까 거시기 허재이? 야, 넌 진짜 아버지 사업에 관심없냐? 느그 아버지 예전같질 않어. 그런 말이 아니고이... 너 솔직허니 말혀서 그 갱상도 아가씨헌티도 만화 그린다는 말 못했잖여. (이때다 싶어) 그 애기는 피아니스트람서. 순전히 클라식만 듣는 애긴디.. 느그집이 나이트클럽 한다는 거도 모자라서 만화쪼가리 그린다고 혀봐라. 어떤 여자가 곱게 보겄냐이. (현준을 보며 가슴을 치며) 진심이고 이긴 심이고... 으메 깝깝한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