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광식이 동생 광태 / 남자 (광식)2
- 작성일자
- 2017.09.15
광식
광태야, 나 새우 좋아하는 거 알지?
나 볶음밥도 무지 좋아하구...
근데... 새우와 볶음밥, 따로따로는 좋아하는데...
그 두가지가 합쳐져서
‘새우볶음밥’이 돼버리면 얘기가 달라져.
나 새우볶음밥은 너무너무 싫어하거든.
새우는 새우일때, 볶음밥은 볶음밥일때가 아름답다.
새우볶음밥은 잘못된 조합이야!
내가 각각 좋아하는 두 사람이 서로 사귄다.
... 깊은 관계다.
7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그때... 나는 평화를 지키는 쪽을 택했다.
이번에도 평화를 지켜야하는거냐?
왜 세상 평화는 나 혼자만 지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