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독백/ 뷰티인사인드/ 여자대사
- 작성일자
- 2016.12.12
뷰티인사이드 _ 한효주
화났어?
(아니)
차 좀 잠깐 세워 봐바.. 응? 결혼하려면 생각해야 될게 한두 개가 아니잖아
그런거 생각해 봤어? 가족들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런 것도 생각해봐야 되고
(이수야 나, 너 나랑 같이 있다가 새벽에 그렇게 가버리고 나면, 계속 생각해 평생 같이 있고 싶다고..)
너는 왜 계속 네 생각만 해? 너도 네 모습 적응하는데 시간 걸리잖아
지금도 아침마다 거울보고 시력재고 발 치수 재고..
나도 그래 네가 아무리 낯선 모습으로 변해도,
그게 다 똑같은 마음인 거 그거 받아드리려면 나도 시간이 걸린단 말이야,
나도 그러는데 내 주변사람들은 어떡해? 내 가족들은 어떡해?
내가 널 어떻게 설명해야하니?
확실한 마음을 갖고 시작해도 어려운게 결혼이래,
근데 내 생각 조금도 안하고 무턱대고 결혼하자는 너랑 내가 무슨 확신을 갖고 결혼을 해?
나 엄청 노력중이란 말이야..그냥 나한테 시간을 좀 주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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