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 독백 / 그날의 분위기 / 여자대사
- 작성일자
- 2016.12.08
그날의 분위기 _ 문채원
내가 지금 헤어지자고 한 거지?정말 수도 없이 생각했던 말이었는데.. 아마 오빠도 그랬을 거야.. 그치?근데 내가 지금 이걸 말로 하고 있다니...
헤어지자.그래 헤어져.오빠.우리 헤어지자.
서로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힘들어하는 거 더는 하지 말자.
피곤하면 피곤하다 말하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말하고. 보기 싫으면 보기 싫다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우리 솔직하게 말하자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사랑했던 순간들이 사라지는 건 아닐 테니까.. 처음부터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가 전부였는데.. 그걸로 충분했는데..고마웠어..그리고 정말 많이..많이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