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장화, 홍련 / 남녀 2인 / 아빠(김갑수), 수미(임수정)
- 작성일자
- 2019.05.09
아빠 : 말해 봐.
수미 : 뭘?
아빠 : 도대체 왜 그러는지. 니가 여기 내려와서 했던 말들, 행동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말 좀 해보란 말이야.
수미 :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아빠 : 그게 뭔데. 그게 뭐냐고?
수미 : 그 여자가 우리한테 한 짓 말이야!
아빠 : 그러니까 그게 뭔지 말을 해보란 말이야!
수미 : 수연이를 자꾸 괴롭히잖아!
아빠 : ... 뭐?
수미 : 못 알아들었어? 그 여자가 자꾸 수연일 괴롭히고 있단 말이야! 악랄하게도, 악질적으로 매번, 매번 수연이를 옷장 안에 가둬 놓고!
아빠 : 수미야, 제발 그러지마!
수미 : 뭘 그러지 말라는 거야? 아빠도 알잖아. 수연이가 무서워 하는 거. 수연아, 니가 말해 봐. 아빠한테 말해 봐. 바보처럼 울지만 말고, 어서 말해 봐. 빨리 말해보란 말이야.
아빠 : 제발 그러지 마! 수연이... 죽었잖아.
수미 : 뭐? ... 아니야...
아빠 : 수연이는... 이미 죽었어. 이제 정신차려 수미야.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거니, 응?
수미 : 아니야... 수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