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뺑반 / 남자독백 / 재철(조정석)
- 작성일자
- 2019.04.18
지나가다가 엔진 뻑이 나서 잠깐 들렸어요.
겸사겸사 얘기도 좀 하고 싶고.
내가 죽는 거 겁나는 사람처럼 보여요?
해 봐. 못 해, 너.
서민재 순경님이니까.
김민재였다면 달랐겠지만.
너도 좋은 새끼는 아니야.
그래도 적어도 난 인정은 하면서 살고 있어.
내가 뭣같은 새끼라고? 내가? 어?
너도 사람 받았잖아.
김민재가 폭주 뒬 때 받은 팔, 다리 박살난 새끼들이 뭐 한 두 명일까?
김민재가 판 떨 먹고 인생 조진 뽕쟁이들은?
근데 그 김민재가 이제 나쁜 새끼들 잡는데.
양심도 없는 새끼.
니가 더 나쁜 새끼야! 어? 난 재수 없어서 사람 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