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그것만이 내 세상 / 남,녀2인 / 진태(박정민), 수정(최리)
- 작성일자
- 2018.12.29
(수정과 진태,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
수정 : 오빠! 아 작작 달리라고! 그만, 그만! 그만 넣어!!! 아!! 오빠!!! (진태, 골 넣자) 아 열라 재미없어!
진태 : (박수치며) 골~
수정 : 재밌냐?
진태 : 네. (하며 뻥튀기 먹으려 하면)
수정 : (진태 손 탁 잡으며) 오빠.
진태 : 네.
수정 : 근데 지금 내 다리 봤지? 함부로 넘겨보지 마라.
진태 : 네.
수정 : 근데 오빠, 여자 친구는 사겨봤어? 한 번도 안 사겨봤지?
진태 : 네.
수정 : 한 번도 없었어? 아니 막, 짝사랑하는 여자나 막, 이케 미치겠고 이런 여자 없었나? 흐흐흐흐. 있네, 있네. 있네~! 오빠 말해봐.
진태 : 히이이~
수정 : 누구야? 야~. 아~ 수정이 안 된다고 했잖아. (정색) 오빠 내가 몇 번 말하냐? 오빠 나중에 나랑 결혼 할려고?
진태 : 네.
수정 : 근데 오빠, 나는 소속사 이런 데서 결혼 아예 못 하게 한대.
진태 : 네.
수정 : 연애도 못 하게 한대.
진태 : 네.
수정 : (빈정 상해서) 네~ 네. 나간다. (현관으로 가 신발 신다가) 야 오진태! (자세 잡으며) 나 허리 라인 예술이지?
(진태, 입고 있던 티셔츠 들어올리며 자기 허리 보여준다.)
수정 : 니꺼 말고 내 허리!!!
진태 : 내 허리.
수정 : 아~ (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아니 오빠. 나랑 결혼한다면서 오빠는 어떻게 게임을 11대 1로 쳐 이기냐? 니가 인간이야?
진태 : 네.
수정 : 나 수정이야!!!
진태 : 네. (수정 문 쾅 닫고 나가면)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