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올드보이 / 여자 / 미도(강혜정)
- 작성일자
- 2018.07.09
....힘내요....십오 년도 참았는데, 뭐....오대수씨, 뭐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걸 가지구 괴로워하구 그래요?
정말 신사야, 참을 줄도 알고. 이래서 여자들이 아저씨가 좋다구들 그러나봐.
내가요, 집까지 데리구 와서 딴소리하니까....화내는 거 이해해요. 인정해, 인정해....
나두요, 아저씨 맘에 들어서 데리구 온 건 맞는데요....하지만!....저기요....나중에요....
마음의 준비가 되면요....아저씨 하는 거 봐서....그때는, 정말, 꼭! 아니면 엄창! ....
나미, [영원한 친구] 알죠? 그게 신호야. 내가 그거 부르면 아저씬 바루 준비 들어가 주면 되는 거예요.
내가 또,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반항하고 그럴 수 있거든요? 그래두 절대 인정사정 봐주면 안 돼!
기냥....덮쳐부러! ....그 개미요....아직두 나와요? 요즘두 느껴져요? 그렇죠....고독, 하면 무조건 개미죠....
개미 환각을 겪어본 사람들은 진짜 외로운 사람이거든요. 내가 만나본 진짜 외로운 사람들은
다 잠깐이라두 개미 환각을 겪었어. 내가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개미는 항상 떼루 댕기잖아요.
그래서 진짜 외로운 사람들은 개미 생각을 자꾸 하게되나 봐.... 물론 나는 한 번두 느껴본 적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