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대한민국 세관을 알로 보는구만... (홍삼, 녹용 등을 집어 드는 익현.) 이기 다 뭡니까?? 명태 밥이요?? 참나 세상 좋아짓다 좋아짓다 하드만 요새는 명태가 홍삼을 먹는갑네... (밀수꾼1의 옷 덜미를 잡으며) 같이 좀 가입시다... 아무리 그래도 그 알만큼 아는 사람이 이라면 됩니까. (정색하며) 이 사람이 이거 큰일 날 소리 하네... 무슨 얘기가 됐는데??!! 아니 관리과에서는 관리과 일을 하고... 감시과에서는 감시과 일을 하는 기지... 우리는 관리과가 아니라 감시괍니다, 감시과... (한숨 쉬며) 아니 집안 형님이 세관에서 근무하는데... 그리 저희 고충을 모르십니까?? 감시과 저 포함해서 저 세 명이 답니다... 네 명이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화물들 다 조사한다꼬 얼마나 쎄가 빠지겠습니까? (웃으며) 아 나 참... 이 사람 말 귀 못 알아듣네... 아이씨 몇 살입니까? 아 그래요?? 저보다 한 참 많으시네... 보니깐 사장님 이런 일에는 초짜신 것 같은데... 우리도 사장님이 어떻게 먹고 살라고 이 짓 한다는 거 다 압니다... 근데...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될 거 아닙니까... 상호간의 예의는 지켜야지... 내 진짜 동네 형님 같아 보이가 이번에 이래 넘어가는데... 담부턴 이런 일 없도록 사전에 서로 조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