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액터아카데미:영화 대사

Movie Script

제목
영화대사 / 우아한 거짓말 / 여자 2인 / 화연(김유정), 미라(유연미)
작성일자
2019.04.13

아이들이 웅성웅성 거리는데 화연 들어온다. 칠판을 보니 등교 순. 자리 바꾸기라고 씌어 있다. 이미 짝은 다 찾은 아이들. 싸한 눈빛으로 화연을 본체만체 한다. 화연은 맨 뒷자리에 가서 혼자 앉는다. 잠시 후, 가장 늦게 도착한 미라. 어쩔 수 없이 맨 뒷자리에 가서 앉는다.

 

화연 : 5학년 때 전학 왔었잖아. 그 때 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미라 : 이제 붙을 애가 없어서. 나한테 붙니? 만만해보여?

화연 : 진심을 개 무시하네.

미라 : 초딩 때부터 너 전학 온 애 킬러라는 소문 있었어.

화연 누가 그래?

미라 : 애들이 너 조심하라구. 안 그러면 천지 꼴 난다구.

화연 : 기가 막혀. 나랑 천지랑 되게 친했거든.

미라 : 니가 하라는 대로 다하는 게 친한 거냐?

화연 : 부탁하면 천지가 들어준 것뿐이야.

미라 : 거절 못할 거 뻔히 알면서. 그게 부탁이냐? 명령이구 강요지.

화연 : 놀아주기나 했음. 나야 불쌍해서 놀아주기라도 했지. ? 천지하고 상종이나 했냐?

미라 : (일어난다. 그러더니 두툼한 수학참고서로 화연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친다.) 천지가 이렇게 되받아칠 줄 모르니까 네 밥인 줄 알았지? 어쩌면 그렇게 질리지도 않고 괴롭히냐? 나 같아도 자살 했겠다.

화연 : 곽미라 너 웃긴다. 이제 와서 웬 영웅? 싫든 좋든 끝까지 놀아준 사람은 나밖에 없어.

미라 : 그래. 나 천지하고 안 놀았다. 그래도 너처럼 교묘하게 괴롭히진 않았지. 그리고 너 양심도 없다. 솔직히 천지는 다가가기 힘든 애구. ? 니 별명 뭔 줄 알아? 만날 먹을 거 사줘. 노래방비 다 내줘. 극장가면 팝콘 좍 돌려. 지갑이야. 지갑. 공짜지갑!

화연 : , 어이없어. 천지 살아있을 땐 한마디 안하고 다들 가만있더니 이제 와서 나만 나쁜 년이다? 만지언니한테 고스란히 말해줘야겠네. 천지 은따였다구. 내 생일 때 천지만 빼고 카톡 한 증거 있으니까. 니들 다 공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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