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용민에게 화가 난 지웅을 용민이 붙잡으며) 용민 : 야~ 야 내 말 좀 들어봐. 지웅 : 놔 이 씨발새끼야. 용민 : 야 내가 말했잖아. 도더리 범인 아니라고. 말 좀 들어... 지웅 : 놓으라고 씨발새끼야! (용민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치며) 야이 개새끼야. 너 나 데리고 뭐 한 거냐? 어? 이거 대체 뭔 짓거린데? 용민 : 민하영 죽인 새끼 잡자고. 지웅 : 좆까 개새끼야. 니가 다 꾸민거잖아. 용민 : 아냐. 지웅 : 뭐가 아닌데, 어? 용민 : 아니야. 진짜.. 나 진짜.. 지웅 : 뭐야 씨발 니가 조작한거잖아! 용민 : 아니야! 지웅 : 개새끼야 대답해. 용민 : (지웅의 팔을 뿌리치며) 아니라고 씨발! 그래 나 트위터, 내가 해킹 한 거 맞는데 현피 그건 다 아니야. 야, 그건 내가 쓴거 아니야 진짜. 나도 궁금해서 한 거야. 민하영 병신되는 거 볼라고. 인터넷에 그런 새끼 한둘이냐? 나도 진짜 몰랐어. 나도 진짜 몰랐다고! 지웅 : 야 나..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네가 왜 이지랄 떨.. 아 너 왜 이지랄 떠는거냐 어? 야, 내가 너한테 잘못한 거 있냐? 어? 용민아 나 거기 왜 데리고 간 거야? 말해봐 나 거기 왜 데리고 간 거냐? 너 민하영한테 왜 그런 거야? 민하영이 너 매장시켜서? 민하영이 너 신상털어서? 용민 : 넌 말해도 몰라. 난 그 일 때문에 이름까지 바꿨다고. 신상 털리고 학교도 안 나갔어. 뭐 어차피 그래봤자 지잡대고. 다 잊고 군대나 가자했는데 거기서 좆뱅이 까다 무슨 생각이 든 줄 아냐? 이유를 찾게 돼. 내가 이렇게 된 이유. 그 년 때문에 카페 십창나고 나도 병신 되고. 그래, 카페 좀 살리고 말빨 좀 늘려고 학력 뻥튀기 했다. 뭐 어때 씨발 인터넷인데. 근데 그년이 날 이렇게 병신 만들었다고 어!? 그년이 잘못한 거야. 지웅 : 그래서 죽였어? 용민 : 내가 안 죽였다고! 진짜 야.. 내가 죽였으면 내가 살인마 잡자고 그랬겠냐? 어? (지웅 혼란스럽다) 야 지웅아 야.. 니가 나 좀 도와줘야 돼. 걔네들이 지금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일단은 민하영 죽인 새끼부터 잡자. 너랑 나 밖에 없어 이제. 우리 거의 다 잡았잖아. 민하영 죽인 새끼부터 잡자. 지웅 : 야 용민아. 너 나한테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 돼.. 그치? (지웅, 용민을 지나쳐서 간다. 용민은 그런 지웅을 허탈하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