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 독백 / 선물 - 정연역 / 여자 독백
- 작성일자
- 2015.03.24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내가 당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시간이...
다시는 못 볼 거 같아서 소파 위에서 잠든 당신 얼굴을 몰래 보고서야 잠들었던 날이 많았었어.
모든 사랑은 얼마간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모든 이들이 어른이 되어 만나 사랑을 하지만 난 어려서부터 자기를 사랑했기에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오나봐...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늦게 천천히 사랑할걸...
하지만 내가 당신?을 기다려왔던 만큼 또 기다릴께.
나의 사랑이 또 다른 기다림으로 변한다 해도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
우리의 이별이 아픔보다는 자기의 웃음을 위한 선물이었음 좋겠다.
당신을 좀 더 따듯하게 사랑해주지 못했던 일들 생각할수록 미안해.
당신은 세상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