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독백/차형사-승우 역/남자독백
- 작성일자
- 2015.03.31
승우 - ...선호, 형이 생각하는 그런 앤 아니에요.
저도 말리려고 했어요! 설득도 해보고 때려도 봤다구요!
...선호, 직접 마약은 안 해요. 약점을 잡혀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예요.
모델 지망생 때, 선호가 일은 없고 미래도 안 보이니까 심부름을 몇 번 했어요.
그게 지금까지 선호 발목을 잡은 거예요.
난 패션쇼 스텝 중에 마약반 정보원이 있다고 해서 알아봐 준 게 시작이었어요.
고선생님 쇼에 박태완선수가 나온다는 것도 그때 안 거예요.
(텅 빈 무대를 보며)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런웨이에 서는지, 형도 알잖아요.
우리처럼 죽어라 노력해도 간신히 설까말까한 그런 소중한 무대를...
그 사람들은 너무 쉽게 서잖아요.
처음엔 장난전화만 몇번하고 말 생각이었어요.
근데 하다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더라구요.
...처음엔 찾아보면 작년에 열린 F/W 패션위크 동영상이 있을 거예요.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