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독백/은교- 은교 역/여자독백
- 작성일자
- 2015.03.28
-은교-
그런데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뭐 하나 얘기해도 되요?
저 기억났어요. 휘파람 부는 새요.
집으로 가면서 생각해보니까요, 교과서에서 본 할아버지 시에서 나오는 거예요.
(싯구를 외우는) 동백꽃 맞지요?
저요, 그거 다 외울 줄 알아요! 동백꽃.
동백꽃 무덤에 날아온 작은 새.
(시낭송 흉내를 내며) 부리가 붉어서 슬픈 새.
붉은 눈물 뚝뚝, 묻히고 날아간 작은 새.
저번에 시험에도 나왔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