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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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 연극 대사 / 벚꽃동산 / 두나샤
작성일자
2019.06.15

, 예르몰라이 알렉쎄예비치, 에삐호도프가 내게 청혼을 했답니다.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사람은 얌전하긴 합니다만, 가끔 종잡을 수 없는 말을 지껄이곤 해요. 말솜씨도 좋고 꽤 재미있게 얘기도 하지만, 뭐가 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나도 그이가 마음에 드는 것 같긴해요. 그 사람은 나를 미칠 듯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이는 불행한 사람이에요, 매일같이 무슨 일이 꼭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그이를 스물 둘의 불행이라고 놀려대고 있어요. 오셨어요! 아아, 전 왜 이럴까요... 전신에 오한이 나는군요. 전 당장 쓰러질 것 같아요... 아아, 쓰러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