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성공 말씀입니까? 난 한 번도 거기에 만족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나는 작가로서의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힘든 일은 내가 일종의 독기에 싸여 있어서 내가 뭘 쓰고 있는지 똑똑히 알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지금 나는 이 물이나 나무, 그리고 하늘을 좋아합니다. 자연을 느낍니다. 그러면 자연은 내 가슴 속에 억누를 길 없는 욕구를 북돋아 줍니다. 그러나 나는 단순한 풍경화가가 아니라 사회인이기도해서 조국을 사랑하고 민중을 사랑합니다. 작가인 이상 당연히 민중에 관해서, 그 괴로움이나 그들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