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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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 연극 독백 / 소 /유자나무집 딸
작성일자
2019.05.30

난 짐승만도 못해. 서울에 있을 때의 일이야. 내가 팔려 간 데가 하도 지긋지긋해서 난 어떤 부잣집의 더부살이로 뛰어 들어간 적이 있었지. 그 집에선 개를 쳤어. 그 개는 밤낮 놀면서도 하루 세끼씩 고깃국을 먹고 귀염을 받았지만, 난 죽어라고 일을 해주고도 세끼의 밥을 얻어먹기에 주인의 눈치를 봐야 했어. 난 이렇게 개만도 못했어. 난 남을 원망 안 해. 동리사람이 날 업신여기는 것두 난 당연하다구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