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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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 연극 독백 / 소 / 개똥이
작성일자
2019.05.28

아침 저녁으로 토락크가 몇 차례씩 읍내로 뿡뿡대구 그리고 여기저기에 기계방아가 생기구해서 지금 세상에 소를 키운댔자 아무 잇속이 없어.

사람의 먹고 살기에도 어려운데 어디 콩이 있어 쇠여물은 쑤어 대? 소가 없으면 농사 못 짓나? 자기 소 멕이는 공력가지구 남의 병작소 멕이지.

다른 집에선 그렇게들 해도 농사만 잘 지어 먹든데 뭐--- 생각해 봐요. 우리가 여기서 농사를 지어서 언제 허리를 펴.

우리두 어서 돈을 모아 규모 있게 살아 봐야지. 여봐란 듯이 살지는 못하더래도 그래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하지 않어? 그렇잖어,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