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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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 연극 독백 / 에쿠우스 / 알런
작성일자
2019.05.23

 

(알런, 다이사트에게) 그때 말 생각이 났어요. 내 몸 아래...

내 손을 기다리는 듯한 말의 옆구리...허리...

그래서 쳐다봤죠.

똑바로 그녀를 쳐다봤는데... 하질 못했어요.

눈을 감으면 그 말이 보이는 거예요.

가로지른 줄무늬. (더욱 절망적으로) 정말예요.

질의 살결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말의 목에서 흐르는 거품 같은 걸 원했죠.

땀방울로 얼룩진 살결.

인간의 살결이 아니라 가죽! 말가죽!

질에겐 키스도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