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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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 연극 대사 / 어거스트 / 리틀 찰스
작성일자
2019.08.12

(현관 앞. 리틀 찰스가 도착했다.)

리틀 찰스 : 미안해요 아버지.

찰리 : 사과 좀 그만 해라. 잠깐만. 머리 좀 빗어라.

(찰리는 리틀 찰스에게 빗을 준다.)

리틀 찰스 : 어머니가 저한테 화 많이 나셨겠죠?

찰리 : 엄마 걱정은 하지 마라.

리틀 찰스 : 엄마가 뭐라셔요?

찰리 : 네 엄마 알잖니. 엄마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단다.

리틀 찰스 : 전 알람을 맞춰 놨어요. 정말로요.

찰리 : 나도 안다.

리틀 찰스 : 전 정말로 가고 싶었어요.

찰리 : 지금 여기 있잖아.

리틀 찰스 : 전 베벌리 이모부를 사랑했어요. 아버지도 아시겠지만-

찰리: 그만 사과하렴.

리틀 찰스: 건전지가 나갔었나 봐요. 일어나서 시계를 봤더니 이미 정오였어요. 제 말은, 전원이 나갔었어요.

찰리: 괜찮다.

리틀 찰스: 전 장례식을 못 갔어요!

찰리: 그냥 의식일 뿐이야. 기념하는 일이지. 네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지.

리틀 찰스: 이모부는 분명 저에게 실망하셨을 거예요.

찰리: 네 이모부 베벌리는 더 크고 좋은 일이 많아서, 널 원망하실 시간 없었을 거다. 원래 그럴 사람도 아니고. (리틀 찰스가 운다.) 얘야. 리틀 찰스. 괜찮아. 괜찮아. 이젠...

리틀 찰스: 그냥... 상황도 그렇고 다들... 날 뭐라고 생각할지...이럴 땐 곁에 있어드려야 하는데..

찰리: --

리틀 찰스: 전 장례식을 못 갔어요, 그리고 저에 대해 뭐라고 생각할지-

찰리: 누가, 누가 너에 대해 생각해? 너에 대해 뭘 생각한다는 거야??

리틀 찰스: 모두가요. 모두가 저에게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찰리: 아무도 너에게 뭐라고 하지 않아.

리틀 찰스: 전 알아요. 그리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해요.

찰리: 실망 같은 거 안 했어. 실망시킨 적 없다. 잘 들어. 네가 잘못 생각하는 게 있는데, 다들 널 사랑해. 널 아낀다구. 다만 몇몇은 나만큼 네 본모습을 못 봐서 그렇지. 넌 좋은 사람이고, 아주 다정하고, 잠재된 능력도 많다는 걸. , 이거 받거라. 빗은 줘야지? 똑바로 서라. 네 두 눈으로 사람들을 봐. 그리고 너 스스로 괴롭히는 짓은 그만두렴.

리틀 찰스: 사랑해요 아버지.

찰리 : 나도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