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집에 들어가기 숨 막힌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성진은 “천만 배우 남편으로 사느라 주부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며 “우리 집에 천만 배우가 두 명이다. 아버지도 천만 배우다. 어느 날 보니까 내 주변은 다 연기자다. 처남까지 연기를 하고 있다. 어머니는 상을 너무 많이 받으셨다. 안 받은 상이 없는 것 같다. 와이프도 천만 배우 대접받는데 저만 상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
남성진은 “감사패는 있어도 연기상이 있어야 하는데 애가 보더니 아빠는 상이 없네? 하는데 와이프를 보고 자존심이 상하면서 위축이 되더라.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우리 집에서 제일 찌질한 게 내가 아닌가 싶더라. 그 때부터 와이프와 애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남성진은 “원래 우리가 연기를 할 때 상을 받으려고 연기를 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욕심이 생기더라. 상을 받아야 겠다. 베스트 커플상이라도 받아야 겠다. 그런데 하루하루 보면 우리 집은 다 바쁘고 아무도 없더라.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 나만 애를 보고 있는 거다. 너무 우울해지더라”고 우울감을 호소했다.
여기에 남성진이 “집 밖에 나가려고 해도 나 아니면 애를 돌볼 수가 없다. 시장도 내가 봐야 하고”라고 덧붙이자 성대현은 “너무 슬퍼서 들을 수가 없다”고 공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